자동차시장의 경우 왜 국가별로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
4개의 자동차모델(벤츠,BMW,아우디,렉서스)에서 뉴욕이 가장 저렴하고 그 다음 도쿄, 서울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째, 국가별로 관세, 세금, 유통마진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한국은 관세와 세금이 높다. 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이나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국가 간 세금 차이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을 고려 해 볼 때 한국시장의 높은 자동차 가격은 세금보다는 유통마진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산 자동차 회사의 딜러는 판매가의 7% 정도를 받는데 수입차의 경우 수입상이 19%, 딜러가 10% 등 모두 29% 정도가 유통과정에서 덧붙여져 다른 시장과의 가격차이를 높이고 있다. 둘 째, 소비자특성의 차이이다. 한국소비자들의 과시형 소비자특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동차 수입회사들은 한국의 소비자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고가 마케팅을 적극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독일계 B사의 경우 한국 시장에서 3,500CC급 고급세단을 일본보다 한국에 훨씬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우선 다양한 무역협정을 맺어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소비자는 자동차회사에게 유통마진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만의 과시형 소비트렌드를 타파하고 올바른 소비문화를 구축하여 터무니없이 외국제품들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시장에서 세계화 촉진요인은 무엇일까?
특정 제품이 전세계 수요자들이 수용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유사하다면 가격차이가 유지되기 힘들며 그 제품시장은 세계화 될 것이다. (EX Levi's 청바지/자동차 시장(시장간 선호하는 크기, 색상, 디자인이 상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간 가격차이가 존재하고 따라서 덜 세계화된 시장으로 볼 수 있다.)
국가간에 다양한 무역협정으로 무역장벽이 낮아지면서 전세계 시장간에 동일한 가격이 형성되어 세계화가 촉진되었다.운송비의 감소 또한 시장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선적 및 운송기술의 발전에 기인한 전세계의 제품운송비용의 감소로 지역간 제품 가격의 차이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시장 vs 천연가스시장-폭발의 위험 때문에 높은 운송비가 들며 이러한 높은 운송비는 시장의 세계화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구매자와 공급자간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에 대한 탐색비용의 감소를 가져왔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소비자가 특정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가장 저렴한 가격을 탐색할 수 있게 되었다.
GATT와 WTO의 차이점
GATT는 강제성이 미비한 협정체제, 주요 협상품목이 공산품이다. 그리고 관세인하에 주력하고 무역분쟁에 대한 권고안만 제시한다. 하지만 WTO는 강제성을 가진 무역기구로써 공산품뿐만 아니라 아니라 서비스, 지적재산권 등 광범위한 분야를 관장하고 있다. 그리고 관세인하는 물론 특정 분야에 무관세를 도입하여 관세율을 하향평균화를 하였다. 그리고 상설분쟁해결기구인 DSB을 신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