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3 프로, 갤럭시북3 울트라, 출시 2023 그램 비교, 가격, 스펙 총정리

갤럭시북3 프로와 갤럭시북3 울트라가 지난 2월 1일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시리즈는 삼성전자에서 출시하는 노트북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LG전자의 그램 시리즈와 윈도우 노트북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북3는 갤럭시북3 프로, 갤럭시북3 프로 360, 갤럭시북 360, 갤럭시북3 울트라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갤럭시북3 울트라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각 제품별 특징과 그리고 지난달 출시된 경쟁 모델인 2023 LG그램과의 비교를 통해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갤럭시북3 울트라 사양 및 소개

삼성전자의 네이밍룰에 따라 '울트라'는 가장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제품에 붙는 이름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대단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텔 13세대 프로세서 i9을 탑재하였고, 32GB LPDDR5 메모리, 1TB NVMe SSD를 장착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대단한 점은 16인치 AMOLED 디스플레에와 NVIDA GeForce RTX 4070 모델이 내장하고도 무게가 1.79kg이라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발매된 게이밍 노트북들 보다 훨씬 성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CPU 또한 저전력 프로세서가 아닌 고성능 i9-13900H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습니다. 이 정도 사양이라면 삼성전자가 제대로 칼을 갈고 제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그 동안 국내 윈도우 노트북 시장의 경쟁자인 LG그램을 노리고 만든 것이 아니라, 애플의 맥북을 경쟁상대로 두고 제품을 만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의 가격 또한 맥북과 많이 유사해졌습니다. i9 프로세서와 RTX4070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제품은 발매가 441만원, i7 프로세서와 RTX4050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제품은 발매가 361만원입니다. 물론 PC용 i9-13900k가 80~90만원대, RTX4070 Ti가 120만원대에 달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납득이 가는 가격이기도 합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는 추가적으로 기존 대비 39% 넓어진 터치패드, 기존 FHD(1920 x 1080)대비 WQXGA+(2880 x 1800)로 높아진 해상도, Wi-Fi 6E 지원, 썬더볼트4 지원 단자 2개 적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 프리미엄 사양이 적용되어있습니다.

갤럭시북3의 전원은 100W급 USB-C 타입 충전기로 제공이 됩니다. 이 부분이 다소 의아한 점이기도 한데요. 100W 급으로 과연 지금의 이 고사양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충분히 뽑아 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의 i9 그리고 i7 의 상세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2. 갤럭시북3 프로 사양 및 소개

갤럭시북3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북3 프로, 갤럭시북3 프로 360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북2 프로와 갤럭시북2 프로 360의 후속모델로, 기존과 유사하게 출시가 되었습니다. 다만 기존에는 13.3인치, 15.6인치로 구분되던 제품이 이제는 14인치, 16인치로 변경되었습니다. 갤럭시북3 프로 360은 16인치로만 출시가 되었습니다.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중에 선택 가능하며, 갤럭시북3 프로 360은 s펜을 기본 제공해줍니다.

사양은 소비자가 i5, i7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32GB LPDDR5 메모리, 최대 1TB NVMe SSD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지금 사전예약 구매 시, 512GB -> 1TB SSD 업그레이드는 무료로 적용해줍니다.) 또한 그 동안 사용자들에게 언제까지 FHD만 적용할 것이냐고 질타를 받던 디스플레이는 드디어 WQXGA+ AMOLED (2880 x 1800) 디스플레이로 변경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갤럭시북3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터치패드가 39% 증가하였습니다. 크기가 맥북 만큼 증가했으니, 터치감은 어떨까 궁금합니다.

무게는 갤럭시북3 프로 14인치가 1.17kg, 16인치가 1.56kg입니다. 그리고 갤럭시북3 프로 360은 1.66kg입니다. 근래 나오는 노트북 치고는 가볍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애플의 맥북, 델의 XPS와 같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가벼운 마그네슘 바디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무겁고 단단한 알루미늄 바디를 써야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2023 LG그램 14인치는 0.99kg, 16인치는 1.19kg입니다. (상당히 가볍네요!!)

갤럭시북3 프로와 갤럭시북3 프로 360, 갤럭시북3 360의 상세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삼성전자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3. 그래서 갤럭시북3, 2023 LG그램 뭘 골라야해? 추천!

갤럭시북3 울트라는 LG의 노트북 라인 중 울트라기어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울트라기어는 인텔 11세대 CPU 이 후로는 발매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비교할 만한 제품군이 없습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레노버의 X1 Extreme, 델의 XPS, ROG 등을 고민하실텐데요.

실제 제품은 사양이 전부가 아니라, 얼마나 발열 제어 설계가 잘되었는지, 스로틀링이 언제 걸리는지도 중요합니다. 다만 사양만으로 보기엔 인텔13세대 cpu를 탑재하고 RTX 4070을 적용한 갤럭시북3 울트라는 분명 게이밍 노트북으로도 그래픽 작업용 노트북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갤럭시북3 프로는 2023 LG그램과 동등 사양으로 비교한다면 가격적인 측면에서 갤럭시북3 프로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언팩 이 후 갤럭시북3 프로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성능'보다는 '가성비' 모델로 언급되고 있는데요. 인텔 13세대 i5모델을 기준으로 갤럭시북3 프로 14인치의 발매가는 188만원인 반면, 동일 수준의 LG그램은 발매가 276만원입니다(공홈 할인 기준 249만원). 물론 이외 다양한 사양의 차이(무게,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 등)가 존재하므로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 정도 동등 수준에서 이 정도 가격차이라면... 올해는 2023 LG그램이 많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 발매가 외에 인터넷 구매가는 이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LG그램의 강점인 무게 측면에서는 갤럭시북3 프로(14인치 1.17kg, 16인치 1.56kg)가 LG그램(14인치 0.99kg, 16인치 1.19kg)을 따라 갈 수는 없어 보입니다. 또한 LG그램은 14인치에 72Wh 배터리가 적용되어 있으며 갤럭시북3는 63Wh배터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크게 구매의 고려 대상이 아니고, 이동이 잦기 때문에 가볍고, 한번 충전하면 오래 가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LG그램을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분들은 (아마도 우리 대다수가 여기에 해당할겁니다..) 갤럭시북3 프로가 동일 성능에서 더 저렴한 가격이고, 알루미늄 바디의 고급스러운 마감, 갤럭시 휴대폰과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고려한다면 갤럭시북3 시리즈 구매를 추천 드립니다.

고민되시는 분들을 위해 2023 LG그램의 사양표와 갤럭시북3 프로의 사양은 아래와 같으니 비교해보세요!